2025년 9월 23일 카카오 사태가 벌어졌다. 나는 다행히 앱스토어 설정에 들어가서 자동업데이트를 비활성해서 이번 사태를 잠깐 피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를 보다보니까 이번에 업데이트를 이미 한 사람들에게 나의 프로필이 까발려 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 친구한테 알려지는 건 좋은데 카카오톡은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싫은 사람, 업무적인 사람들 연락처에 있는 모든 사람이나 전화 번호가 변경되서 모르는 사람들도 친구 목록에 표시가 된다. 그런 모든 사람들에게 내 사생활을 강제로 공개되도록 해버렸다는 거에 공포를 느꼈다. 프로필 탭으로 이동해서 내 프로필에서 오른쪽 상단에 설정 버튼이 있고 그걸 클릭하면 프로필 설정들이 있고 거기서 옵션들을 비활성 해주자 “프로필 인증배지 표시”, “내 프로필 검색”, “내 홈 표시” 모두 비활성 해줬다. 솔직히 앞으로 이번 사태 이전으로 롤백을 시키지 않는한 앞으로 프로필에 사진을 올릴거 같지 않다. 이미 앱은 배포가 되었고 이 사태가 벌어진 버전의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보통은 앱을 배포 하고 강제로 업데이트 유도하지 않는 이상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에 더 프로필 공개에 공포를 느낀다면 프로필에 올린 이미지들을 당장 지우자. *추가* 숏폼과 오픈채팅을 합쳐놓은 것도 참 거지같은 짓을 한거라고 생각한다. 오픈채팅에 개발이나 다이어트나 여러가지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단체 톡방에 들어가서 커뮤니티를 하고 계실거다. 나도 개발 단체톡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하는데 왜 그걸 합쳐놔서 오픈채팅을 들어가기 위해서 무조건 숏폼을 강제로 봐야 한다는 건 참 별로다. *추가 2* 벌서 온갖 야시시 하고 폭력적인 숏폼에 노출되고 있...
위기가 오고가고 있을때 사업자 등록을 하게 되었다.
정확한지 모르지만 연 수익이 1200만원을 넘을 것 같으면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신고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
(실제로는 그냥 1원의 수익이 들어와도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신고를 해야 한다 !!)
그때 월 100만원 정도 들어오는 그 달에 했다.
게다가 애드몹이나 인앱이나 그래프가 미약하지만 우상향하고 있어서 미루지 말고 신청했다.
몇년 후에 애플에서 사업자가 아니면 인앱이나 유료앱 수익을 주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지금 보면 그 때 사업자 등록은 좋은 선택이었다.
아니면 당연한 선택이다.
다행이 백수 상태여서 더 부담이 없었다.
아마 회사 다니는 중이었다면 골머리 썩고 있을 것 같다.
사업자 등록을 하면 건강보험은 정말 칼 같이 청구서가 날아오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사업자 등록을 하고 이제 취업이나 이직에서 멀어지면서 이직과 사업의 중간지대에 살고있는 나는 다시 한번 이사를 결정했다.
경기도에서 약간 더 남쪽으로 부모님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오게된다.
당연히 사업자 주소지도 새 집으로 옮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