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앱을 내는 앱들은 내 서울 작업실 생활의 마지막에 만든 앱이다.
아니 만약 그 앱이 수익이 없었으면 더 만들었을 건대
의미 있는 수익이 발생하면서 그 후에 만들지 않아서 그 서울에서 마지막 만든 앱이다.
그 앱은 내가 자주 사용하는 앱이다.
지금도 사용하면서 수정할 것이 보이면 업데이트에 포함하고 있다.
꾸준히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게 정말 좋다.
본인이 사용할 앱을 만드는건
유지보수 면에서도 매우 좋다.
내가 장시간 사용하면서 버그나 오류를 발견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앞서 만든 앱이나 서울에서 내려온 후에 만든 앱들은 내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자주 업데이트 하지 않고 있고.
오류나 버그도 유저 분들이 알려주면 고친다.
초반에 유저들의 메일이나 리뷰를 통한 조언이나 개선점들이 앱 완성도를 올리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리뷰나 메일을 받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해서 보기 싫을 때도 있지만
꼭 주기적으로 챙겨보고 필요한 내용은 별도로 문서에 정리해서 차후 업데이트에 반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업데이트가 앱에 쌓이면 앱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나는 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
내가 의도한건 아니지만 개발 전에 스토어에서 그 카테고리 앱을 봤을때 정말 긴 기간동안 신규 앱 전혀 없고 마지막 앱도 장기간 업데이트가 없이 거의 방치된 앱이었다.
앱스토어에 올리자마자 별도의 홍보는 없이 일정한 다운로드가 생겼다.
지금도 앱스토어를 보면서 조금 돌파할 만한 곳을 찾아보지만 그 틈새를 찾기는 정말 힘들다.
찾더라도 생각해보면 없는 이유가 있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