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 카카오 사태가 벌어졌다. 나는 다행히 앱스토어 설정에 들어가서 자동업데이트를 비활성해서 이번 사태를 잠깐 피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를 보다보니까 이번에 업데이트를 이미 한 사람들에게 나의 프로필이 까발려 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 친구한테 알려지는 건 좋은데 카카오톡은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싫은 사람, 업무적인 사람들 연락처에 있는 모든 사람이나 전화 번호가 변경되서 모르는 사람들도 친구 목록에 표시가 된다. 그런 모든 사람들에게 내 사생활을 강제로 공개되도록 해버렸다는 거에 공포를 느꼈다. 프로필 탭으로 이동해서 내 프로필에서 오른쪽 상단에 설정 버튼이 있고 그걸 클릭하면 프로필 설정들이 있고 거기서 옵션들을 비활성 해주자 “프로필 인증배지 표시”, “내 프로필 검색”, “내 홈 표시” 모두 비활성 해줬다. 솔직히 앞으로 이번 사태 이전으로 롤백을 시키지 않는한 앞으로 프로필에 사진을 올릴거 같지 않다. 이미 앱은 배포가 되었고 이 사태가 벌어진 버전의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보통은 앱을 배포 하고 강제로 업데이트 유도하지 않는 이상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에 더 프로필 공개에 공포를 느낀다면 프로필에 올린 이미지들을 당장 지우자. *추가* 숏폼과 오픈채팅을 합쳐놓은 것도 참 거지같은 짓을 한거라고 생각한다. 오픈채팅에 개발이나 다이어트나 여러가지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단체 톡방에 들어가서 커뮤니티를 하고 계실거다. 나도 개발 단체톡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하는데 왜 그걸 합쳐놔서 오픈채팅을 들어가기 위해서 무조건 숏폼을 강제로 봐야 한다는 건 참 별로다. *추가 2* 벌서 온갖 야시시 하고 폭력적인 숏폼에 노출되고 있...
아침 대략 10시 전에는 집에서 나와서 작업실로 가고 다시 작업실에서 집으로 가는 퇴근은 최소한 기차 끊기기 전에 출발하는 반복이었다.
퇴근에는 일정한 시간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전에 직장에 다니는 것과 젼혀 다를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작업하고
누가 내 작업에 뭐라고 태클걸거나 하지 않는게 틀리다.
도착하면 근처 분식집이나 편의점, 국수집에서 아점을 해결했다.
작업하다. 오후 6시 전에는 나와서 같은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작업실은 달콤한 커피도 지원했고.
여름에는 에어컨도 틀어서 시워하고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았다.
그래도 작업실 주변 하나에 1-2천원에 많은 양을 주는 테이크아웃 커피집에 들여서 아메리카노를 자주 사먹었다.
퇴근 하면서 주에 한번은 편의점에서 맥주와 과자를 사먹으며 알코올을 보충해줬다.
그러면서 내가 모아놓은 돈을 조금씩 까먹고 있었다.
나는 일을 하면서 다른 투잡을 뛰지는 않았다.
내가 만났던 스타트업 사람들은 사장이 투잡을 하시는 분도 있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하시는 대단한분
시작부터 투자를 받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난 특별히 큰 서비스를 만드는게 아니고 앱만 올리는 것이 목표라서 누구에게 투자를 받지 않았다
난 내 통장의 돈과 시간을 소모하고 있었다.